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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기고] 자율주행, 이제는 자율협력주행이 필요할 때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3-02-16 09:53:59 | 조회수: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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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박사 자율주행은 라이다, 카메라, 레이더 등 차량 센서를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인지·판단하고 제어함으로써 차량 스스로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센서의 인지범위 한계로 인해 악천후 상황, 높은 건물이나 터널 안 등 센서 제약이 발생하는 도로구간에서는 사고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지난 2016년 5월 미국에서 일어난 테슬라 충돌 사고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자율주행 첫 사망사고로 충격을 주었다. 이는 테슬라 모델S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중 좌회전하는 흰색 트레일러를 인식하지 못해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그대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경우다. 차량의 자율주행 센서가 밝게 빛나는 하늘과 트럭의 흰색 면을 구분하지 못해 충돌한 것이다. 이처럼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도 차량 자체의 센서만으로 주변환경을 인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자율주행차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도로 인프라를 통한 교통상황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차량운행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자율협력주행이 대두되고 있다. 자율협력주행은 통신기술을 이용하여 주변 차량 및 도로 인프라와 교통상황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차량운행의 안전성 향상을 추구한다.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단지인 경기도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자율주행차와 도로 인프라의 대표적인 협업기술을 찾을 수 있다.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제1, 2판교 테크노밸리 지역으로 일반차와 자율주행차가 혼재돼 주행한다. 차량들의 회전과 차로변경으로 인한 차량 간 상충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차량주행이 교통신호에 의해 통제되는 신호교차로를 포함하는 자율주행차에게 도전적인 도로환경을 제공한다. 판교의 자율협력주행은 통합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진행 중이다. 차량과 도로인프라 정보 공유를 위한 통신환경이 구축돼 있으며, 대표적으로 신호현시 서비스, 보행자케어 서비스, 자율주행 도로감시 서비스, 도로환경 감시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신호현시 서비스는 교차로 신호제어기에서 신호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관제센터로 전달하고 진입하는 신호교차로의 신호 정보를 자율주행차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는 테슬라의 사고와 같이 자율주행차의 센서만으로 신호등 정보를 인지하는 경우 인접 대형차량이 존재하거나 교차로 신호등 위치가 다를 때 차량센서가 올바른 신호 정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신호현시 서비스는 신호교차로의 신호등이 초록불에서 황색불로 바뀌는 순간, 차량이 정지선 앞 쪽에 위치해 멈출지 가속으로 통과할지 고민하는 구간인 딜레마 존(Dilemma Zone)에서 긴요하게 사용된다. 교차로 진입 전 실시간 신호 정보를 자율주행차가 전달받아 교차로를 안전하게 통과하거나 멈춤을 사전에 판단해 급정지를 하게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는 자율주행 도로위험도 서비스를 연구진행 중이다. 자율주행 도로위험도 서비스는 자율주행차가 실제도로를 주행한 이력데이터를 활용해서 도로구간별로 자율주행 위험도를 산정해 자율주행차 운행 시 활용한다. 자율주행 위험도는 차량의 운행 이력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구간별로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등의 위험운전행동 발생 패턴을 분석하여 위험도를 산정한다. 따라서 이러한 자율주행 도로위험도 정보를 차량에 사전 제공해 도로구간별로 안전한 자율주행을 도모할 수 있다. 정부는 ‘2030 미래차 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27년 전국 주요 도로에서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안전한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서는 자율주행 차량 센서의 고도화와 함께 도로 인프라를 통한 자율협력주행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 자율주행차의 센서만으로 주변환경을 인지하는데 한계가 존재하므로 판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사례와 같이 인프라를 통한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이 중요한 시점이다. 김형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 박사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 기사 URL -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578911 |